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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클릭비 하현곤이 근황을 전했다.
21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클릭비 하현곤을 만나다] 부천에서 닭 굽는 2000년대 꽃미남 밴드 근황...가게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하현곤은 “부천 옥길동에서 ‘꼰대닭’. 닭을 파는 집이다. 숯불에다가 닭이랑 닭똥집이랑 닭발까지. 평균 매출이 2500만~3000만 원 이상. 입소문이 조금 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몸은 조금 피곤하긴 한데 재밌다”고 요식업 CEO로 변신한 근황을 알렸다.
그는 “그전에는 음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살았기 때문에 의식주에 대한 부분이 많이 힘들었다. 그때 밥을 먹어야 하는데 분식집에서 순두부찌개를 하나 사서 세 끼로 나눠 먹었다. 너무 ‘의식주가 이렇게 힘든 거였나’ 싶을 정도로. 지인들이 홍대 쪽에 와서 그럼 저는 작정을 하고 나간다. 가서 정말 오바이트 올 때까지 먹는다. 배가 부른데도 다음날을 생각하면 엄청 폭식을 했다. 미친 듯이 먹었다. 너무 과하게 먹으니까 집에서 오바이트 하는데 아깝다는 생각을 하는 거다”라고 힘들었던 한때를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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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꽃미남 밴드 ‘클릭비’로 활동했다. 하지만 하현곤은 “다른 세상 사람들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똑같다. 생각보다 활동을 짧게 한 팀이라 데뷔가 23년 차인데 딱 3년 활동했다. ‘백전무패’ 냈을 때 3년 차로 최고 주가를 달리다 그다음 해에 마지막 3.5집을 내고 계약이 끝난 거다. 단맛을 너무 혀끝만 본 느낌이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먹고사는 문제로 돈을 벌어야 했고 제주도의 카페에서 일하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계속 음악만 해보다 그런 일을 처음 하니까. 가수를 해본 기억이 소중한데 그 일만 했으니까 너무 무지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탈모가 왔다. 엄청 심했다. 윗 머리랑 앞쪽 머리가 자라지지 않더라. 2년 뒤에 올라와서 친한 지인들 가게에서 서빙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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