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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LX그룹 구본준 회장이 2012년부터 코로나19로 개최가 불분명해지기 전까지 지속해서 지원해 온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잇는 유일한 기업 후원 대회로, 여자야구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여자야구연맹과 LX그룹이 공동 주최·주관해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올해 새롭게 개최됐다.
지난 15일~16일, 22일~23일 2주 주말 이틀에 걸쳐 LG챔피언스파크와 꿈의 구장 등 이천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국 39개 팀, 900여 명의 여자야구 선수가 참가했다.
챔프리그, 퓨처리그 리그 분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 11시 개막식과 챔프리그 ‘인천 빅사이팅’ 대 ‘서울 후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대회 1주 차에는 각 리그 8강까지 경기가, 2주 차에는 준결승과 3~4위전, 결승전이 치러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대전 레이디스’와 ‘창원 창미야’의 챔프리그 결승전과 이어지는 시상식·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대회 일정이 끝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챔프리그 개막전과 8강전, 그리고 결승전이 유튜브 채널 ‘최반장TV’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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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결과, 챔프리그에서는 ‘대전 레이디스’가 우승, ‘창원 창미야’가 준우승, ‘서울 후라’가 3위를, 퓨처리그에서는 ‘서울 떳다볼’이 우승, ‘서울 히로인즈’가 준우승, ‘서울 드래곤볼’이 3위를 차지했다.
챔프, 퓨처리그 입상팀에는 트로피, 상금과 함께 LG생활건강 시상품이 수여됐다. 7개 부문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LG스탠바이미’, ‘LG코드제로 오브제콜렉션’ 등 LG전자 가전제품이 시상품으로 수여됐다.
LX그룹은 대회를 공동 주최·주관하며 전반적인 대회 운영 지원뿐만 아니라, 입상 팀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저녁 만찬도 준비했다. 이번 대회 챔프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대전 레이디스’ 소속이자 현 야구 국가대표 김보미는 “모든 여자야구인의 염원이자 전국대회의 왕중왕전인 ‘LX배’가 어려운 시국을 이겨내고 다시 개최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요즘 준수한 실력의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여자야구의 밝은 미래들 사이에서 ’관록의 야구‘를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 황정희 회장은 “앞으로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여자야구 선수들이 한 해 동안 가장 고대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LX그룹과 매 경기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하며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여자야구 선수들 덕분에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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