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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김진영이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개막전에서 레이업을 하고 있다.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인천=황혜정기자] 조직력과 집중력에서 앞섰다. 인천 신한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를 꺾고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KB와 개막전에서 84-77로 승리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고 연장에서 흔들림 없는 수비를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 데뷔전을 치른 김소니아(29)가 23점 16리바운드, 김진영(26)이 1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이하 신한은행 김진영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첫 경기 첫 단추를 이겨서 너무 좋다. 연습한 부분은 잘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첫 경기라 긴장한 것도 있었다. 개인적으론 처음 신한에 와서 첫 경기를 잘 해서 좋다.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플레이를 서로 더 맞춰본다면 좋은 경기 할 것이라 생각한다.

-BNK썸에서 올시즌 앞두고 이적했는데, 신한은행에 팀에 온 소감은?

언니들 슛을 더 만들어 줄 수 있는 부분을 연습했고, 나도 슛을 쏠 수 있도록 했다. 내 장점인 수비나 리바운드는 더 단단하고 강력하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신한은행이 ‘언더독’이란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평가를 받을 수록 우리의 승부욕이 올라간다. 이걸 자극제 삼아 이번 시즌 잘 치르겠다. 이 평가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생각한다.

-새 팀에 왔는데 어느 정도 적응했는가?

세 번째 팀인데 선수가 어느 팀에 가든 농구를 잘할 준비가 돼 있으면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리바운드를 더 디테일하게 다듬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신한은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당연하고 이 팀에 와서 너무 좋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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