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가 정식 공급되지 않는 중국 내의 불법 유통 문제를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31일 인스타그램에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중국에서 또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오징어 게임2’의 리뷰 화면이 공개 전부터 만들어졌고, 현재 6만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1이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다,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K 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와 큰 논란이 됐었다, 암튼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K 콘텐츠에 대한 ‘불법 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며 “모쪼록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다, 그래야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 공개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오징어 게임2’는 글로벌 OTT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발표한 시청 순위에서 지난 27일부터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시청 집계를 하는 93개국에서 모두에서 지난 28일부터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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