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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연주회 개최를 위한 그랜드 피아노 구입비용을 기부했다.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는 환자들에게 음악 치유를 통한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1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의 병원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화순전남대병원에 “그랜드 피아노를 구입해 음악 치유 활동에 활용해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병원 측은 기부금으로 그랜드 파아노를 구입해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연주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강진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한신증권에 입사하며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디뎠고, 미래에셋금융그룹 창립에 참여해 25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 금융투자업계 첫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이 됐다.
최 회장은 “고객 동맹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과 ESG 경영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암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이 앞으로 더욱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병원은 진료와 치료의 공간이지만, 여기에 더해 감명과 감동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면 환자들은 큰 위안을 받을 것”이라며 “첫 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발전후원금 전달식에 이어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열린 ‘용봉포럼’ 강사로 나서 ‘세상의 변화, 그리고 자본시장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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