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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LG가 두 번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던 차우찬과 이별했다. 더불어 내야수 이상호, 김호은에게도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LG 구단은 8일 차우찬, 이상호, 김호은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며 마지막으로 선수단을 정리했음을 알렸다. 2016년 겨울 FA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차우찬은 당시 LG와 4년 95억원 보장 대형 계약을 맺었다. FA 계약을 통해 삼성에서 LG로 이적했고 2019년까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그러나 2020년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이탈한 후 오랫동안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다시 마운드에 섰지만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게 독이 됐고 이후 어깨 수술까지 받았다. 어깨 수술과 재활을 마친 지난 9월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는데 LG와 인연은 이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2021년 2월 2년 최대 20억원(보장 6억원·인센티브 14억원) 두 번째 FA 계약이 끝났고 LG 구단은 차우찬을 재계약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내야수 이상호와 김호은도 LG 유니폼을 벗는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꾸준히 1군에서 뛰었던 이상호는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호은도 1군 출전 기회가 없었던 만큼 이적을 통한 기회를 얻기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는 지난달 12일 한선태, 류원석, 임지섭, 강정현, 이동규, 조선명, 이강욱, 김도환 등 8명을 방출한 바 있다. 이날 3명까지 총 11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며 선수단을 최종 정리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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