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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제2의 이효리’로 기대를 모았던 가수 제이제이가 근황을 전했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제이제이를 만나다] 압도적 미모로 ‘제2의 이효리’로 꼽혔던 섹시 가수... 갑자기 사라진 후 근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과거 KBS2 ‘해피투게더 - 쟁반노래방’에서 우상이었던 이효리와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 가서 90도로 인사드렸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그날 방송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며 발목이 부러졌다. 이효리 선배가 많이 걱정해주셨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우 이연희와 분당중앙고등학교 ‘2대 얼짱’ 출신이며, 배우 정우성과 게스 광고 모델을 했던 사실도 꺼냈다.

제이제이는 짧았던 활동 이후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부모님이 지금도 제 사진이나 포스터를 크게 붙여 놓으신다. 그만큼 자랑스러워하셨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위축이 됐던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부모님은 한 번도 ‘공부해라’ ‘방송에 왜 안 나오니’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다. 늘 자랑스러워만 하셨다. 저도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는데 중국 진출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 그때 좀 많이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한국 기획사가 어려워졌다. 지원이 그때부터 끊겼다. 매니저 월급도 없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중국에 갈 때 저보다 훨씬 어린 매니저 동생을 데리고 갔었다”며 “제가 ‘이 어린 동생을 책임져야겠다’라는 생각에 길에 나가서 제 옷이며 밥솥을 전부 팔아 비행기 푯값을 벌었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왔다”라고 힘든 시절을 밝혔다.

제이제이는 “지금도 그 동생을 만나면 운다”며 여러가지 힘든 일이 겹쳐서 연예인 생활을 접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음을 전했다.

그는 “연예계 쪽 사람과 연락도 다 끊고 숨어 사는 것처럼 지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빵집에서 일했는데 홀에 있는 게 너무 싫었다. 누가 나를 알아볼까 봐 스스로 주방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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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그 후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따면서 바쁘게 지내다가 중국에 있을 때 만났던 신랑과 결혼해 27살에 아들 셋을 낳았다”라고 밝혔다.

삼형제의 어머니가 된 제이제이는 현재 ‘육아는 체력전’이라는 생각에 폴 댄스를 가르치고 있다. 2019년에는 폴 댄스 대회 아마추어 부문에 출전해 대상을 탔다.

마지막으로 방송에 뜻이 있는지 묻자 “저야 그러면 너무나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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