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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닭장 지으려다가 폭등한 자잿값에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욕했다.

11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혜진 기안 집 짓다 분노폭발 (기안84,모녀전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혜진은 강원도 홍천 시골집 ‘혜진궁’ 옆에 작은 닭장을 짓기로 결심했다. 그는 ‘기안이와 아이들’을 위한 닭 집을 지어주기 위해 측량에 나섰다.

한혜진은 측량 과정에서 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다. 뒷걸음을 치다가 어머니를 깔고 앉는 등 다소 과한 장난도 치며 친구같은 모녀 사이를 선보였다.

가로 2m 세로 3m 크기의 닭장을 짓기로 한 그는 자재를 사러 철물점으로 향했다. 필요한 것은 나무, 철망, 사다리, 목장갑이었다. 철물점에서 한혜진은 사장에게 직접 그린 설계도를 보여줬다.

원래 한혜진의 계획은 A자 형태의 지붕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철물점 사장과 어머니는 “그러면 일이 너무 힘들어진다”며 한쪽으로 경사진 형태의 지붕을 추천했다. 한혜진은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철물점에서 쇼핑을 마친 한혜진은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총 63만 원이 나온 것. 그는 “닭집 짓는데 엄청 많이 나왔다”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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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채널 ‘한혜진’

그러면서 “자잿값 엄청 많이 올랐죠?”라고 질문했고, 그렇다는 말에 “푸틴XX”라고 분노했다.

한혜진은 집으로 돌아와 공사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계속 딸을 도왔다. 기초 공사로 네 귀퉁이 땅을 판 다음, 기둥을 자르고 세운 다음 못질을 하는 과정이었다.

한혜진은 닭장을 짓다가 너무 힘든 나머지 어머니에게 “엄마가 이거 해. 내가 이거 파낼게”라고 했다. 어머니는 “으이그, 쉬운 건 지가 하구”라며 “저게 딸이 맞아?”라고 한마디 했다.

“네 아빠가 보면 너 잡아 죽이려고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괜찮아. 아빠 유튜브 안 봐”라며 티격태격했다. 어머니는 “(아빠가) 네 엄마 부려먹지 마라. 젊은 나이가 아니다 만날 그러잖아”라고 한탄했다. 그 말을 들은 한혜진은 그게 아빠가 할 말이냐며 아버지 이야기로 하나가 됐다.

한편, 한혜진은 귀촌을 위해 지난 9월 강원도 홍천에 작은 집인 ‘혜진궁’을 지었다. 웹툰 작가 기안84가 지붕에 한혜진의 초상화를 그려줬다. 한혜진은 서울 집에서 직접 부화시킨 병아리에 기안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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