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상암=김민규기자]역전의 기회조차 없었던 완패였다. ‘DUCHAN’ 소진혁은 4년 만에 한국의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2022(이하 SWC 2022)’ 월드파이널 우승기회를 잡았지만 중국에 막혀 아쉬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DUCHAN’은 12일(한국시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SWC 2022’ 월드파이널 결승에서 중국의 ‘TARS’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올랐다. 끝까지 역전의 기회를 만들고자 했던 ‘DUCHAN’은 번번이 스킬이 막히면서 세트를 내줬고 ‘TARS’에겐 행운이 따랐다.
이날 1세트부터 쉽지 않았다. ‘DUCHAN’은 속공을 중심으로 스킬연계를 노렸지만 ‘TARS’에 막히면서 1세트를 손쉽게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 ‘DUCHAN’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암 속성 요괴무사와 광역스킬을 넣을 수 있는 로보를 꺼내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로보의 첫 광역스킬이 실패한데 이어 두 번째 광역스킬은 먹힌 듯 했지만 ‘TARS’의 바람 속성 토템술사가 이를 지워버리는 행운이 따르면서 아쉽게 패했다.
|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마지막 3세트. ‘DUCHAN’은 바람 속성 스카이 서퍼와 다시 한 번 로보를 꺼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코자 했다. 그러나 로보의 광역스킬이 또 다시 이뤄지지 않으면서 ‘TARS’에게 주도권을 내줬고 이를 뒤집지 못한 채 0-3 완패했다.
지난해 SWC 월드파이널 3위를 차지했던 중국의 ‘TARS’가 올해 챔피언을 차지하면 약 3개월여의 ‘SWC 2022’ 대장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우승을 차지한 ‘TARS’에겐 우승컵과 함께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3200만원)를 받게 됐다.
지난 2018년에 이어 4년 만에 한국의 우승컵을 노렸던 ‘DUCHAN’은 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640만원)를, 공동 3위에 오른 ‘IMSOO’와 ‘PINKROID~’는 각각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320만원)를 차지했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