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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FA 시장이 문을 연다. 자격 선수 명단이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2023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3년 FA 자격 선수는 총 40명이다,
등급별로는 A등급 11명, B등급 14명, C등급 15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29명, 재자격 선수는 7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4명이다.
구단별로 보면 NC가 8명으로 가장 많고, SSG가 6명으로 뒤를 잇는다. LG·KT·삼성이 5명이고, 두산 4명, KIA 3명, 키움 2명, 롯데·한화가 각각 1명씩이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양의지를 포함해 유강남, 박세혁, 박동원 등 포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내야수 박민우, 노진혁, 김상수, 외야수 채은성, 투수 한현희 등 굵직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이 40명이 모두 FA가 되는 것은 아니다. SSG 최정의 경우 지난 2018년 12월 FA로 6년 계약을 체결, 재자격 여부와 무관하게 SSG와 계약이 2년 남은 상태다. 박종훈과 한유섬도 SSG와 비FA 연장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삼성 구자욱도 마찬가지다. 전유수와 안영명, 나지완과 이현승 등은 은퇴를 선언했다.
2023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5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6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7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원 소속 구단이 아닌 다른 구단에서 FA를 데려갈 경우 보상이 발생한다. A등급 선수는 직전 연도 연봉의 200%+보호선수 20명 외 1명 혹은 전년도 연봉의 300%이며, B등급 선수는 직전 연도 연봉의 100%+보호선수 25명 외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200%다. C등급 FA는 선수 보상 없이 직전 연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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