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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묻지 마 폭행’ 사건으로 공황장애를 앓은 윤석주가 제주에서 근황을 전했다.
15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배우 고두심이 코미디언 활동 중단 후 제주에서 식당 사장이자 사진 작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윤석주를 만난다.
고두심은 자신의 고향 제주를 방문했다. 그는 여유롭고 평화로운 제주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윤석주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윤석주는 2000년대 초반 ‘낙지’라는 예명으로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6년 전 한 기업의 행사에 나갔다가 취객에게 ‘묻지 마 폭행’을 당했고,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아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윤석주는 “내 인생을 한 번 리셋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가족과 제주도로 왔다고 털어놨다. 제주에 정착한 후에도 강의나 행사를 이어갔지만,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해 아내와 상의 후 식당을 차렸다.
윤석주는 고두심을 보고 반가워하며 “과거 한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꼭 다시 뵙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고두심은 윤석주가 요리하러 주방에 들어간 사이 벽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고 감탄했다.
윤석주는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사진 작품으로 환경부장관상을 탔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멋진 사진을 선물하겠다는 윤석주 덕분에 “고향에서 인생 사진을 건졌다”라고 매우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윤석주가 직접 개발한 고사리 파스타와 화덕 피자가 공개된다. 고사리 파스타는 어떤 음식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맛을 본 고두심은 “진짜 신기한 맛이다. 그냥 맛있는 게 아니라 정말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고두심은 제주 구좌읍 월정리 해녀들과 건강밥상집 할머니, 과테말라의 카카오를 한국에도 전하고 싶었다는 카카오숍 부부도 만날 예정이다.
채널A ‘엄마의 여행 - 고두심이 좋아서’는 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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