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푸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핀란드인 빌푸(왼쪽)와 아내 류선정 씨. 출처 | 빌푸 채널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핀란드 먹방 요정’ 빌푸가 한국인 아내와 결혼 2년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빌푸는 14일 자신의 채널에 아내와 함께 태아 초음파 사진을 들고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아버지가 됩니다. 야호”라는 글로 기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핀란드인 빌푸는 한식을 처음 먹는 사람 맞나 싶을 만큼 온갖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어치워 화제를 모았다. 2020년에는 3년간 교제한 여자친구 류선정 씨와 결혼했다.

빌푸는 “어제 핀란드는 아버지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도 곧 아버지 역할을 하게 되었음을 알리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내년 봄 3월에 나는 우리자식, 아들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라며 임신을 알렸다.

이어 “솔직히 나는 이 벅찬 의미을 요약해서 말하기 쉽지 않지만, 나의 감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나는 오랫동안 부모가 되고싶었지만 내가 아버지가 될만큼 완전한 사람인가에 대한 물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스스로에게 더 너그럽게 생각하며 변화했습니다. 또한 나의 태도의 큰 변화는 나의 아내 류선정과 사랑에 빠지고, 몇 년 동안 삶을 공유하며 우리가 가정을 꾸리는 것에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음입니다. 이것에 대해 나는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는 우리 아들을 만나서 그가 누구인지를 알아가고, 부모로서 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인생에서 이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용기와 사랑을 가지도록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주신 나의 부모님께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감사도 전했다.

한편 곧 태어날 아들에 대해 “클 태에 밝을 오, 류태오”라며 깜짝 한국어 이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빌푸의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축하를 전했다.

팬들은 “빌프 왜케 살빠졌어요? 임신 축하해요! 순산하세요” “한국과 이어진 빌푸와의 인연 감사드리고 아내분의 순산도 기도하겠습니다” “빌푸~ 빌푸 아내님~ 새로운 가족을 맞게된 것을 축하합니다”라며 인사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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