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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채널 ‘조나단’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동생 파트리샤의 소개팅을 직관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조나단’에는 ‘미..미치겠다…파트리샤 인생 첫 소개팅 그걸 지켜보는 오빠 ㅅㄲ’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무슨 촬영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조나단에게 특급 소식을 전달했다. 바로 조나단의 동생 파트리샤가 제작진과의 다이렉트 메시지(DM)에서 “요새 옆구리 쏘 허전. 가을 타나…외롭네요”라고 하자 제작진이 “소개팅 해줘야겠다”라고 보낸 것.

제작진이 “사실 오늘 파트리샤가 소개팅을 하기로 했다”라는 말에 일단 거절하면서도 조나단은 “어디에서 하는데요?”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조나단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한 감성 식당으로 데려갔다. 조나단은 식당 건물 1층에 상황실을 두고 동생의 생생한 소개팅 현장을 두 눈으로 지켜봤다.

파트리샤에게 있어 인생 첫 소개팅 자리였다. 파트리샤의 소개팅 상대는 3살 연상의 특수체육교육과 학생이었다. 동생이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자 조나단은 소리 없는 아우성을 쳤다.

서로 통성명을 하는 모습에 조나단은 “리샤 리액션이 고장났다”라며 23년 인생 가장 낯선 동생 모습을 확인했다. 상대가 파트리샤에게 꽃을 선물하자 조나단은 “사랑의 시작?”이라며 드라마에 몰입하듯 빠져들었다.

음식을 주문하는데 상대가 “저는 술을 잘 안 마신다”라고 밝혔고, 파트리샤는 “아 진짜요? 저도요. 술 별로 안 마셔요”라고 말했다. 동생의 뻔뻔함에 조나단은 황당해 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진 취미 대화에서 파트리샤는 “테니스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조나단은 “파트리샤 테니스 안 쳐봤다. 나 들어본 적이 없는데”라더니 “거짓말이 난무하는 상황이구만”이라고 덧붙였다.

소개팅 상대가 이상형을 물었다. 파트리샤는 눈을 제대로 못 마주치며 “애정표현이 많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상대는 “저는 어떨 것 같냐”며 돌직구를 던졌다.

순간 적막이 감돌았고, 파트리샤는 “아. 보기가 너무 부끄럽네. 진짜 너무 잘생기셨다.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어떤 스타일의 몸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오빠 몸”이라고 답했다.

조나단이 있는 상황실은 뒤집어졌다. 조나단은 귀를 의심하며 “다시 재생해봐”라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머리를 감싸쥐며 “오빠 몸… 쟤 미쳤구나”라고 분노했다.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파트리샤는 “다음에 또 볼 수 있냐”라고 물었다. 상대는 “운동 같이 한 번 하자”라고 답했다. 조나단은 “다음에 또 볼 수 있어요? 오빠랑? 우리 오빠랑?”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둘은 연락처까지 교환했다. 조나단은 “연락처?”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 말이 파트리샤에게까지 들렸는지, “어디서 자꾸 익숙한 소리가 들린다. 왜 이렇게 쫓아다녀?”라고 한마디 했다.

소개팅 상대는 마지막까지 파트리샤를 배려했다. “끝나고 촬영할 것 같다”라는 파트리샤의 말에 “잠깐 산책이라도 하게 앞까지 데려다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1층으로 내려온 파트리샤는 결국 조나단과 마주쳤고 “누굴 속이냐. 오빠가 여기를 왜 오냐”라고 분노했다. 현타가 온 조나단은 “일단은 잘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트리샤의 상대에게 “끝나고 또 따로 어디 가려고 하셨더라”라고 압박했다. “일단 리샤는 저와 집에 갈 거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조나단은 “저도 소개팅 한 번 진행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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