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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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출처 | M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트롯영재’ 정동원이 훌쩍 자란 키만큼이나 능청스런 입담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지치면 가만 안 두겠어’ 특집에는 배우 송일국, 배해선, 가수 정동원, 개그맨 조혜련, 댄서 트릭스가 출연했다.

검정 가죽재킷에 펑키한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정동원은 신규 앨범 ‘사내’의 남성미를 보여주려 변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은 소년에서 사내로 변화, 오빠미를 보여주려 했다. 무심한듯 여자친구를 챙겨주는 느낌을 담았다. 근데 티저 보고 다들 ‘남자가 되고싶은 아기다’ 라는 반응이더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남자다움을 보여주려면 사랑을 해야하는데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물었고 정동원은 “지난해 중2병 걸렸을 때는 내가 안 사귀는 거라고 주장했는데, 사실 못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만나자는 사람이 많지 않냐’고 생각하시는데 없다. 그냥 나는 남사친이다”라고 말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힘들다. 오늘도 학교에 갔다왔다. 그런데 공부를 너무 못해서 검정고시는 못하고, 잘 하는 실기 쪽으로 가자 하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기의 장점을 살린 정동원은 최근 서울공연예고 실용음악과에 합격했다.

그는 교내에서 인기에 대해 “사인 요청은 정말 많다. 할머니나 친척 분들 부탁으로 애들이 사인을 요청한다. 해주고 나면 애들이 ‘매점 가자’ 하더라”고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정동원의 학교생활을 묻는 질문에 ‘매점보이’라는 또래 친구들의 증언이 쏟아진 바 있다.

그는 “유튜브에 정동원 학교 생활 어떠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친구들이 ‘그저 매점’ ‘매점 가는 착한 애’이렇게 달았다”더니 “매점이 너무 좋다. 호빵도 맛있고 떡볶이에 삼각김밥 찍어 먹어도 맛있다”라며 영락없는 중학생같은 소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중3이 되고 후배들이 생기면서 과거와는 달라진 인기도 느낀다고. 그는 “학교(선화예중)에 나 말고 유명한 애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제일 스타더라. 3학년 되고 나서는 선물 주는 여자 후배들이 생겼다. 나중에 고맙다고 인사했는데, 어떤 애가 울기도 했다”라며 으쓱해했다.

그런가하면 “요즘 커피맛을 알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정동원은 “예전에 촬영장에서 뭐 먹을 때는 쥬스를 먹었다. 그때 커피 마시는게 너무 멋있어 보였다. 요즘엔 커피맛을 알았다. 아침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수입은 직접 관리하고 있다. 그는 “내가 100% 돈관리를 한다. 허투루 돈쓰고 하지는 않으니까 아버지도 믿고 맡기셨는데 내가 잘 하고 있다. 할머니랑 아버지께 용돈도 드린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을 비롯해 ‘미스터트롯’ 형들 사이에 유행하는 ‘정동원 비밀사진 놀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영웅형이 친동생처럼 나를 아껴주는데 카톡 프사를 내 어릴 적 사진으로 해놨더라. 근데 난 준 적이 없는 사진인 거다. 알고봤더니 우리 아버지랑 연락을 해서 받은 거 였다. 영탁 형도 따로 사진을 받아서 프사를 썼더라. 그래서 이제 내 사진은 비밀로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안영미가 공개한 문제의 사진에는 머리숱이 가득한 꼬맹이 정동원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를 본 안영미는 “이거 가져가도 되나?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한다”라며 소품을 챙겨넣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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