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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 309회에 출연한 이승기는 ‘싱어게인2’ MC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싱어게인’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MC를 맡게 된 사실을 알렸다. 이에 출연료가 상승했냐는 민경훈에 질문에 이승기는 “난 ‘싱어게인’ 출연료 얼마 받는지 정확히 몰라”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자기가 얼마 받는지 모르고 일을 하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다른 출연진 역시 출연료를 받는 방식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내며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2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내 여자라니까’,‘정신이 나갔었나 봐’, ‘되돌리다’, ‘결혼해 줄래(feat. BIZNIZ)’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지만,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음원 수익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선배 A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음원 수익 정산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고. 지난 15일 소속사 측에 음원료 정산 청구 내용증명을 보냈다.

한 연예관계자는 “이승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싱어게인’ 출연료가 얼마인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정산을 회사에 일임했다”며 “그런 이승기가 내용 증명을 보낸 만큼 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열려있다”고 귀띔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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