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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상호(FC서울)가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한다.
나상호는 24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2022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나상호는 손흥민, 황의조와 함께 벤투호 공격을 이끈다.
나상호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황희찬의 대체자다. 황희찬은 햄스트링에 문제를 호소하며 지난 이틀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전 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출전이 어렵다”라고 공언했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의 대체자로 나상호를 선택했다. 나상호는 스피드가 있고 수비 가담 능력도 좋은 윙어다. 황희찬과 비교할 때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팀플레이에 능한 선수라 벤투 감독이 꾸준히 중용하고 있다.
나상호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겠지만 활약은 반드시 필요하다. 팀 최고의 돌격대장 황희찬이 없는 만큼 나상호 역할이 커졌다. 공교롭게도 황희찬과 나상호는 1996년생 동기이자 절친이다.
올시즌 나상호는 K리그1, 그리고 대표팀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햇는데 나상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비판을 받는 것은 축구선수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비판을 받는 게 한편으로는 스스로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멘탈 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준비한 것을 잘 보여드리면 비판은 없어질 것이다. 긍정적으로 뛰려고 한다. 한 경기씩 비판을 없애는 게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드필드에는 황인범과 이재성, 정우영이 자리한다.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그리고 김문환이 포백을 이룬다. 골대는 김승규가 지킨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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