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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넘어지는 방식 때문.”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모로코와 3,4위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018 러시아 대회 2위에 이어 이번 대회는 3위로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요수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1-1로 맞선 전반 42분에는 오르샤(디나모 자그레브)의 추가골로 웃었다. 승리를 떠나서 크로아티아가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 바로 후반 28분께 그바르디올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소피앙 암바라트(피오렌티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압둘라만 알자심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일제히 항의했으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보지도 않았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자 스티브 윌슨은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한다. VAR이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면, 미안하지만 심판들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 명백한 페널티킥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대니 머피는 또 다른 시각을 내놨다. 그는 “반칙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면서도 “최악의 결정 중 하나인 것 같다. 다만 주심과 VAR의 결정에는 그바르디올의 넘어지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판단이 내재된 것 같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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