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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경기를 관전하는 코디 각포. 리버풀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필요하지 않다.”

코디 각포는 유망한 공격수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각포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팀이 움직였다. 특히 공격수가 필요한 맨유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국 현지 매체에서도 맨유가 각포 영입에 다가서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각포의 행선지는 맨유가 아닌 리버풀이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이미 발표가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떠난 뒤 공격수가 필요했던 맨유 팬은 분노했다. 맨유는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직 소득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다른 시각을 내놨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도 월드컵에서 각포의 활약상을 지켜봤다. 물론 잠재성이 큰 선수다. 특히 클롭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을 세계적인 선수로 만들었다. 각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맨유 팬이 실망했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맨유에 각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커스 래시퍼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앙토니 마샬 등이 있다. 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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