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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국민가수’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봤다. 10년 전, 온 국민적 ‘하트나누기’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위메이드플레이(옛 선데이토즈)의 대표작 ‘애니팡’의 얘기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원작에 이어 ‘애니팡2·3·4’를 지속해 내놨지만 원작만큼의 인지도를 얻지 못했다. 게다가 비슷한 장르의 경쟁 게임들이 쏟아지면서 인기는 점점 하향곡선을 그렸다. 반전을 이뤄줄 영웅이 필요한 상황. 위메이드플레이는 임영웅을 홍보모델로 선정해 축제와 같은 캠페인을 진행했고 마침내 인기순위 역주행 등을 이뤄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26일 임영웅과 한 달 동안 진행한 마케팅 캠페인 ‘애니팡 페스타’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성과는 게임업계 홍보모델로 첫 등장한 임영웅이 진행한 ‘애니팡 페스타’의 대중적 호응을 집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애니팡 페스타’는 ‘애니팡2·3·4’ 등 애니팡 시리즈 이용자들과 게임 미션을 진행한 캠페인이다. 게임 이용자는 물론 임영웅을 중심으로 음악팬들이 함께한 축제로 호응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한 성과에 따르면 ‘애니팡 페스타’ 기간 동안 그려진 애니팡 시리즈의 인기 순위 역주행이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2주차부터 인기 상승세를 보인 애니팡 시리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전체 인기 순위에서 ‘애니팡4(5위)’, ‘애니팡3(6위)’, ‘애니팡2(7위)’ 등 3종이 동시에 ‘톱10’에 진입했다. 통상적으로 신작 위주의 인기 순위가 형성되는 가운데 애니팡 시리즈의 순위 역주행이 두드러진 것. 특히, ‘애니팡 페스타’는 게임의 동반 인기와 함께 평균 26% 상승한 게임 내 광고 시청으로 이용자들에게 2억6000만개에 달하는 하트와 아이템을 선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애니팡 페스타’의 시작과 함께 공개한 ‘애니팡 시리즈 x 임영웅’ TV광고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배경으로 애니팡 시리즈 특유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담아낸 TV 광고 영상 2종은 유튜브에서만 552만 조회 수(1월 25일 기준)를 기록했다.
아울러 ‘애니팡2·3·4’ 등 각 게임들은 고유 특징과 이용자 분포에 따라 한 달 간의 ‘애니팡 페스타’에서 다양한 기록들을 새로 쓰며 대중적인 호응을 입증했다. ‘애니팡4’는 젊은 게임 팬들의 호응 속에 30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몰리면서 한 달 동안 4000만건의 퍼즐 스테이지가 깨지는 기록을 경신했다. ‘애니팡2·3’ 역시 ‘애니팡 페스타’에 힘입어 43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복귀해 게임 내 광고시청이 한 달간 1억2000여만 건이 진행되는 기록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일 위메이드플레이 이사는 “임영웅과의 ‘애니팡 페스타’는 국민 게임의 즐거움과 추억을 전하며 진보한 한국 토종 퍼즐 게임 시리즈의 기술과 서비스를 알린 행사로 기록될 것이다. 기존 이용자는 물론 신규, 복귀 이용자를 위한 각 게임별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오는 2월 임영웅과 함께 두 번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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