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_메인 포스터

[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강백호가 현빈과 황정민을 제쳤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가 개봉 23일만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이날 누적관객 182만 4,457명을 동원, 136만4,076명을 기록한 현빈·황정민 주연 ‘교섭’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슬램덩크’는 1990~1996년 일본 주간소년챔프에 연재돼 한일 양국에서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던 만화다.

영화는 연재 종료 26년만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연출과 각본에 참여, 만화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가드 송태섭의 시점으로 원작을 재해석했다.

개봉 이후 3040 남성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모으며 ‘반차 관람’, 더빙판과 자막판의 ‘N차 관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지난 26일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오픈런(문을 열자마자 입장해 구매하는 행위)’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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