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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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일. 출처 | 에스콰이어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를 통해 ‘한국의 양조위’란 수식어가 붙은 배우 정성일이 퇴폐미 가득한 화보를 공개해 여심을 흔들었다.

나쁜 남자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화보 속에서 깔끔한 수트 아래 꽁꽁 숨겨뒀던 치명적 매력을 발산했다.

정성일은 10일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와 함께 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정성일은 얼굴선을 따라 깊에 음영이 드리워진 어두운 실내에서 진초록 카우치에 몸을 깊숙이 묻고 담배를 피워물고 있다.

하얀 담배 연기가 얼굴 반쪽을 가린 가운데, 야누스 같은 표정을 짓는 정성일의 지친 눈동자가 카메라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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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일. 출처 | 에스콰이어

또 다른 사진에서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마치 춤을 추듯 포즈를 취했다. 앞머리를 내려 볼륨감 있게 세팅해 색다른 분위기가 풍긴다.

‘더 글로리’에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같지 않은 반듯한 수트핏에 건조한 표정을 보여준 건설사 대표 하도영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정성일의 변신에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을 두고 연적 관계로 출연 중인 박성훈은 “우아!”라며 감탄했다.

한편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을 상대로 잔혹한 학교폭력을 벌였던 박연진의 남편으로 출연했다.

우연히 기원에서 동은과 마주치며 계획대로만 살아온 인생 첫 균열을 만나고 흔들리는 인물이다.

시즌2에서는 가장 나락으로 떨어질 인물로 그려진다. 앞으로 하도영이 맞닥뜨릴 충격적 진실은 여러가지다.

자신의 딸 예솔은 연진이 친구 전재준(박성훈 분)과 불륜 관계에서 생긴 아이였고, 아내는 끔찍한 학교폭력 범죄자였다.

오는 3월10일 공개되는 시즌2에서 동은이 열어젖힐 ‘생지옥’을 보게될 하도영과 문동은의 관계가 어떻게 급변해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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