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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피, 땀, 눈물을 흘렸는데 절망적이거든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동료 배우 이다인과 결혼을 공식화한 후 오랜만에 예능에 복귀하는 가운데, 티저 영상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본업인 가수, 배우 외에 MC로도 활약해온 이승기는 15일 첫 방송되는 JTBC 글로벌 아이돌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 MC로 나선다. ‘피크타임’은 이승기가 시즌 1, 2 모두 MC를 맡았던 JTBC ‘싱어게인’ 제작진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승기는 ‘피크타임’으로 지난해 SBS ‘써클하우스’ 이후 오랜만에 예능에 복귀한다.
지난해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미정산 음원수익 청구소송을 제기한 이승기는 이후 올초 시작된 SBS‘집사부일체2’에서도 하차하는 등 예능활동을 자제해왔다.
최근 공개된 ‘피크타임’ 티저 영상에서 이승기는 “아이돌이라는 세계가 굉장히 화려하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활동이 중지된 친구들도 있다. 굉장히 절망적이다”라고 아이돌의 세계의 고충을 말했다.
비슷한 경험담과 증언들이 아이돌 심사위원들을 통해 나왔다. 2PM 출신 박재범은 “이 업계에 휘말리면 잘 안 풀릴 수도 있다. 피땀 눈물을 흘렸는데”라고 말했고 위너 송민호도 “신생 소형 기획사에 있었다. 데뷔하고 아무런 성과 없이 10원도 벌지 못하고... 알고보면 데뷔 부터가 시작인데”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인피니트 성규는 “젓갈 축제에 갔던 기억이 난다”라고 신인시절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피크타임’은 여러가지 이유로 재능을 한껏 펼치지 못한 아이돌들에게 월드클래스 제작지원으로 날개를 달아주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이승기가 MC로 나서고 규현,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송민호, 심재원, 라이언 전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원석’들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피크타임’은 15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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