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결벽증으로 유명한 가수 브라이언(42)이 심각한 '냄새 강박증'을 고백해 궁금증이 야기됐다.


브라이언은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 말미 다음주 의뢰인으로 나온 브라이언은 "냄새가 나면 인간처럼 안 느껴진다. 사람처럼 안 보인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예고편에서 브라이언의 매니저는 "항상 냄새가 난다고 한다. 계속 ‘방귀 뀌었어요?’, ‘머리 안 감았죠?’라고 묻는다. 발냄새에도 민감하다”라며 브라이언의 일상을 증언했다. 이에 MC 박나래가 “머리를 안 감으면”이라고 묻자 브라이언은 질색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고린내, 입 냄새, 땀 냄새, 암내 다 싫다. 사람을 볼 때 외모가 아니라 냄새로 기억한다"면서 "냄새가 나면 인간처럼 안 느껴진다"고 까지 했다. 이어 "그것 때문에 결혼을 못 하는 것 같다. 누군가와 같이 있을 수 없고. 내가 정말 심각하지 않나"라고 스스로 진단하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브라이언 씨는 깔끔한 사람이 되어야지만 인정받고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인 서장훈, 김희철 등과 함께 연예계 3대 결벽증 환자로 꼽히는 브라이언은 과거 몇몇 예능방송에서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하고 칼각으로 정리된 집안 내부를 공개해 놀라움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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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브라이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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