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길건이 과거 소속사 대표 만행에 대해 폭로했다.

23일 ‘주간 트로트’ 채널에는 ‘길건, 성 상납만 안 하면 계약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길건은 “3년 정도 댄서 생활을 했다. 은지원, god, 이효리, 이수영, 백지영, 왁스, 자두 등 다 했다. DJ DOC를 만들었던 대표님”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분이 ‘얘는 솔로 시켜’ 이래서 그다음부터 제가 솔로 가수 준비하고 6개월 뒤에 데뷔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 “한국의 비욘세를 만들어준다는 말에 속았다. 계약할 당시 제 몸을 보시더니 ‘너는 살도 빼지 말고 이대로 가자’라고 했다. 계약하는 순간 다이어트만 시키더라”고 설명했다.

길건은 “저희 대표님이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계셔서 저를 그리로 새벽마다 불러내서 노래를 시켰다. ‘이분들이 투자를 해주실 분이다. 춤추고 노래해라’라고 했다. 새벽 2시에 집에 가서 애가 녹초가 됐는데 새벽 3시 되면 거길 나가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계약) 조건을 딱 하나 걸었었다. ‘성 상납만 안 시키면 계약할게’라고 했다. 한 번은 몸이 너무 힘드니까 물어봤다. ‘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시냐’고. (대표님이) ‘성 상납은 안 시키는 거잖아’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건은 2004년 ‘My Name Is KG’로 데뷔했다. 이후 활동을 이어오다 2023년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힙트롯’을 펼쳤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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