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G스팟
쿠팡플레이 ‘판타G스팟’ 포스터.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쿠팡플레이 ‘판타G스팟’에 출연한 배우 연지가 감독의 지시로 갑작스럽게 노출신을 촬영했다고 고백해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연지는 “노출은 내 선택이며 후회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지는 최근 자신의 개인 브런치에 ‘판타G스팟’ 촬영 당시 속옷노출까지 합의하고 촬영을 결정했지만 촬영 직전 연출진이 돌연 상반신부터 엉덩이까지 노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적었다.

연지는 “두 달 동안 감독님과 두 차례 미팅을 하고 캐스팅 된 배역이었다. 하고 싶었다. 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양가감정이 교차했다”며 “부끄러움 때문이 아니었다. 이 베드신을 찍고나서 벗는 역할만 들어오면 어쩌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하고 싶다는 생각의 뒤편에는 ‘상업 드라마 에피소드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라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연지는 “노출 신에 대한 감독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작성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촬영 당시 연출진은 젠틀 그 자체였으며 모두가 나를 배려함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40분 남짓한 드라마에서 자신의 출연분량은 4분이었으며 그 중 2분이 베드신이었다고 썼다. 그는 “두 번 돌려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 글이 여타 커뮤니티로 옮겨가 논란이 확산되자 연지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제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를 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다”며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없게 해달라.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되어 해당 글은 삭제한다”고 해명했다.

연지가 출연한 ‘판타G스팟’은 성적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희재(안희연 분)과 사랑없이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분)의 섹스카운슬링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23일 공개됐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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