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named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포스터. 사진제공|CJ 4DPLEX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3월 극장가가 하늘색으로 물들 전망이다.

가수 임영웅의 고척스카이돔 공연 ‘아임 히어로’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예매 오픈 나흘만에 예매 관객수 9만 3000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예매 관객 수가 9만 3282명을 돌파하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예매점유율은 26.3%에 달한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CGV에서만 단독 개봉하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고무적이다.

CGV 측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인기에 대해 “극장에서 처음으로 임영웅이라는 아티스트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부모님을 위해 티켓을 예매하는 자녀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실 전략지원담당은 “예매 첫 날 모바일 앱에서 접속지연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부모님들을 위한 효도 선물로 젊은이들이 접속해 일어난 현상으로 추정된다”며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부모와 자식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바타:물의 길’같은 특수효과가 없는데도 스크린X 전용관이 매진된 것도 눈여겨 볼만한 사안이다. 스크린X는 정면과 좌우 3면 초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수관이다. CGV 측은 14대의 스크린X 전용 카메라를 촬영해 새로운 앵글로 임영웅의 공연을 담아냈다고 자신했다.

공연 외에도 전국 투어 비하인드 스토리, 30분 분량의 미공개 단독 인터뷰 등 소위 팬들을 유혹하는 ‘떡밥’이 가득한 것도 팬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CGV 측은 개봉 첫 주 주말인 4일에는 콘서트 현장과 동일한 중앙 제어 연출에 따라 공식 응원봉인 ‘영시봉’을 흔들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시봉 상영회’를 마련하는 등 ‘영웅시대’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한편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다음달 1일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

mulga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