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3 LG유플러스, 알파세대 특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 출시
‘키즈토피아’를 기획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LG유플러스가 알파세대를 겨냥한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 오픈 베타 버전을 2월 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알파세대란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Kids)’와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알파세대에 특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서비스다. ‘아이들이 마음껏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더 넓은 이상적인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0223 키즈토피아 핵심 가치

키즈토피아는 △나만의 개성을 표현한 아바타와 △테마별로 준비된 생생한 체험공간에서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인공지능(AI) 친구들과 소통하며 학습하는 메타버스 세상이라고 LGU+는 설명했다.

아바타는 피부와 머리색, 얼굴형, 눈, 코, 입, 헤어 등 각각 10종 이상을 제공한다. 총 1만여종 이상의 조합이 가능해 이용자는 쉽게 나만의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또한 양말과 신발, 장식, 이모션 등 200여종 이상의 꾸미기 아이템도 제공하며, 매월 새로운 아이템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상 공간은 중심공간인 ‘중앙광장’을 비롯해 30종의 희귀 동물을 옮겨 놓은 ‘동물원’과 11종의 공룡을 구현한 ‘공룡월드’ 2가지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중앙광장에서는 친구들과 아바타를 통해 함께 소통하거나 캠핑, 눈싸움, 대관람차, 댄스 스테이지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도 있다. 동물원과 공룡월드는 학습 공간으로 음성으로 동물이나 공룡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AI 친구가 답변을 해준다.

AI 친구로는 LG유플러스의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과 ‘홀맨’이 등장한다. 중앙광장에서 각종 액티비티와 체험공간을 안내하고 언제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AI 유삐’, 체험공간별 맞춤형 퀴즈를 제공하는 ‘AI 핑키’, 끝말잇기로 어휘력 향상을 돕는 ‘AI 코니’, 모르는 영단어와 문장을 물어볼 수 있는 ‘AI 홀맨’ 4종이다.

특히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면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과 성공 뱃지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고객과 임직원 자녀 15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과 교육 전문가, 게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불량 사용자 차단 및 신고, 채팅 중 욕설 및 비속어 차단, 보호자 모니터링 기능 등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인기 캐릭터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올 3분기 공식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3사업개발Lab장(담당)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서비스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늘려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를 국내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들을 지속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