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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 바르셀로나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브루노 페르난데스 이름을 까먹은 듯한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에게 뿔났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양팀이 2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전 승부가 8강행을 결정 지을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사비 감독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다만 이 과정에서 페르난데스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포르투갈 사람’이라고 말해 맨유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사비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인 맨유를 팀으로 잘 만들었다.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을 칭찬하는 것이다. 전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며 선수단 장악도 좋다”라며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쉬퍼드, 그리고 포르투갈 사람의 플레이하는 걸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짚었다.

맨유 팬들은 사비 감독의 인터뷰에 상당히 뿔이난 듯하다. 이들은 “사비 감독이 굉장한 무례함을 보였다”라며 “사비는 죄값을 치를 것이다. 페르난데스가 2차전에서 득점하고 사비 앞에서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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