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지난 2016년 창사 이후 7년 사이 매출이 15배나 늘었다.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며 승승장구 중인 위메이드플레이의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얘기다. 플레이링스는 올해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잇겠다는 복안이다.
플레이링스가 주력 매출분야인 소셜 카지노 게임 서비스에 이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한 플레이링스는 첫 게임인 ‘애니팡 맞고’를 출시한 2015년말 이후 지난해까지 연간 실적기준으로 만 7년 만에 15배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셜 카지노 ‘슬롯메이트’를 출시한 2018년 2분기 이후 2019년 132억원, 2020년 173억원, 2021년 304억원 등의 매출 행진으로 기록한 연 평균 50%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 덕분이다.
기업 가치의 척도인 영업이익률 역시 2019년부터 3년간 10%대를 기록하며 경영 성과와 사업성을 입증했다. 다만, 2021년과 2022년은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인력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주춤했으나 회사 측은 올해부터 수익성 반전을 자신했다.
플레이링스는 소수 게임과 이용자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이용층을 아우르는 장르별, 플랫폼 별 특화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웹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에서 ‘슬롯메이트’는 게임 전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소셜 카지노 부문을 넘어선 플랫폼 내 최고 흥행작으로 성장했다. 카지노 장르로 좁힌 매출 순위권에서 ‘탑5’에 자리한 ‘슬롯메이트’, ‘일렉트릭 슬롯’, ‘베가스 크레이지 슬롯’ 등 3종 역시 모두 플레이링스 작품이다.
플레이링스 관계자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셜 카지노 업계의 탑10 개발사가 90%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 공격적인 진입을 시작할 것이다. 멀티 장르, 멀티 플랫폼 전략 등 기존 필수 투자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플레이링스는 올해 캐주얼 퍼즐 등 신작 출시와 소셜 카지노 분야 투자를 비롯해 자체 기술, 서비스를 활용한 해외 유력 회사들과 다양한 협업으로 수익성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웹과 앱 시장에서의 유통, 배급, 운영 등 광고 사업에서 자체 축적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어 신시장 발굴을 위한 사업 전개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자체 광고 망과 다양한 기술 사업 등 회사의 강점을 활용한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중장기 부가가치 사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