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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천=강예진기자] “위험 감수하면서까지 경기를 뛰게 할 수는 없다.”
흥국생명은 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5-21, 21-25, 12-25, 21-25)으로 패하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세터 이원정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 김다솔과 박은서를 번갈아 기용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1세트를 선취하고도 2~4세트를 내리 뺏겼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건 예상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서브와 상대의 강한 압박에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총평했다.
이원정의 상태에 대해서는 “확인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경기를 뛰게 할 수는 없다”면서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직전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통증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황이 좋지 못해서 여러 변화를 줬다. 김다솔과 박은서가 경기를 뛰는 건 처음 봤다. 새로운 상황에서 어떻게 시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향후 경기 준비에 대해서는 “매 경기가 다르다.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지 답변하기는 어렵다. 리그는 남아있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팀도 지쳐있는 상태다. 아직은 갈 길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홈 어드벤티지가 있는 듯하다. 안타깝게 내가 왔을 때 홈 경기는 딱 한 번 치렀다. 홈으로 가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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