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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배우 겸 가수인 이정용이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이정용이 복귀하는 드라마는 14일 방송하는 KBS 2TV의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다.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에서 이정용은 여자 주인공인 오세린(최윤영 분)의 삼촌인 이영수로 분해 나온다. 이영수는 사업 실패 후 조카집에 얹혀사는 백수지만, 몸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며 언젠가는 어리고 예쁜 여자를 만나 사랑을 꿈꾸는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이정용이 캐스팅된 배경에는 한국 최고의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몸짱스타’로서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것이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에 밝고 유러스운 분위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담당한 이정용은 “전작인 ‘비밀의 남자’에서 함께 한 신창석 감독과 이정대 작가를 다시 만나 작업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너무나 편안하고 기쁘다”라며 “비밀의 남자에서는 무섭고 강인했던 구비서의 역할이었다면 이번 비밀의 여자에서는 다소 코믹하고 친근한 역할을 맡았다. 팬들이 ‘악역을 맡았던 이정용이 맞아?’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새로운 역에 커다란 만족감과 함께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정용은 그동안 ‘국민 프로그램’ KBS 2TV 6시내고향의 ‘오만보기’코너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또한 가수로도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CJ그룹의 광고모델은 물론 1879 골프클럽의 전속 모델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맡은 역마다 국민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사랑받아온 이정용이 이번에는 어떤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비밀의 여자는 14일 오후7시50분 KBS2 TV를 통해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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