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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양현종(35)과 이의리(21)가 광주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팀 합류는 18일이다.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김종국(50) 감독은 제자들을 감쌌다.
김종국 감독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2023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양현종과 이의리는 오늘 하루 쉬고, 내일 광주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18일부터 팀에 합류하게 된다”고 밝혔다.
WBC 대표팀은 14일 한국에 돌아왔다. 양현종과 이의리도 함께다. 광주로 이동했고, 15일 하루는 쉰다.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출근해 훈련을 할 계획이다.
현재 KIA가 원정 중인 상황. 바로 팀에 부르지는 않았다. 어차피 18일부터 26일까지 광주에서 계속 시범경기가 있다. 그때부터 보면 된다. 당장 급하게 부를 상황도 아니다.
관건은 페이스다. WBC에서 양현종이 단 1경기 출전에 그쳤고, 투구수도 고작 7개다. 이의리 또한 1경기에서 0.1이닝 소화에 투구수는 22개다. 리그에서는 선발로 뛰어야 할 선수들이다. 시범경기가 시작된 상황인데 페이스가 턱없이 늦다.
김종국 감독은 “투수코치와 상의를 해봐야 한다. 일단 투구수를 올리는 것이 먼저다. 시범경기에도 최대한 빠른 시점에 등판을 시킬 예정이다. 일단 시범경기 선발은 임기영이 그저께(13일) 나갔고, 내일(16일)은 윤영철이 등판한다. 광주로 내려가서 또 다시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 순번 변화도 생각하고 있다. 투구수를 올려야 하는데, 잔여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보겠다. 어차피 우리만 고민하는 부분은 아닐 것 같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 아니겠나”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종국 감독은 “이의리의 경우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 본다. 힘으로 승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제구가 안정돼야 한다. 기본적으로 선발투수 스타일이라, 중간에서 쉽지 않았을 것도 같다. 다음에는 더 잘할 것이다”며 믿음을 보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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