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제공 | 부산 아이파크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베테랑 미드필더 이승기를 영입했다.

부산은 “광주FC,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이승기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프로 데뷔 14년 차의 베테랑이다.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 능력을 보유한 양발 키커로 다양한 스킬을 장착한 ‘육각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등번호는 자신의 생년을 의미하는 88번을 배정받았다.

금호고-울산대를 졸업하고 2011년 광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에 전북 이적 후, 상무 시절을 제외하곤 줄곧 전북에 몸담았다.

우승 DNA를 보유했다. 그는 전북에서 K리그1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경험한 바 있다. 팀 우승뿐만 아니라 개인상에도 일가견이 있다. 데뷔 시즌에는 27경기 8골2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 2014년에는 26경기 5골10도움으로 도움왕을 차지했다. 2020 FA컵 결승에서는 멀티골로 팀의 우승을 견인해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부산은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베테랑 이승기를 영입함으로써 젊은 선수진에 베테랑의 경험과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승기는 “팀에 빨리 적응해서 승격에 도움이 되겠다”며 “열정적인 부산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개막전서 입단식을 진행한다. 더불어 팬 사인회를 비롯해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이승기와 함께할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승기를 영입하여 중원을 보강한 부산은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용병 영입을 준비 중이다.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