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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셔틀콕 여자복식 새 희망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또다시 세계랭킹 2위 일본 조를 잡았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울티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시리즈인 ‘2023 전영오픈’(총상금 125만달러) 여자복식 16강전(2라운드)에서다. 세계 20위인 이소희-백하나는 일본의 간판스타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에 2-1(18-21, 21-19, 21-9)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둘은 앞서 지난주 독일오픈(슈퍼 300) 결승에서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를 2-0(21-19, 21-15)으로 잡고 BWF 월드투어 우승 감격을 맛본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새롭게 호흡을 맞춘 이후 월드투어 첫 정상이었다. 당시 둘의 랭킹은 32위였으나 이 대회 우승으로 20위권으로 진입했다.
세계 6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도 30위인 대만의 리치아신-텅춘순을 2-0(21-11, 21-1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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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16강전에서는 세계 2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대만의 파이위포(28위)를 2-0(21-3, 21-7)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혼합복식에서는 김원호(24·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채유정(28·인천국제공항)이 8강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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