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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배우 신예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촬영 뒤 악몽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신예은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더 글로리’에서 잔혹한 학교폭력을 저질렀던 연진(임지연 분)의 학창시절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신예은은 극중에서 고데기를 들고 어린 동은(정지소 분)에 화상을 내거나 학교폭력을 교사하는 등 악마같은 모습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신예은은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더 글로리’ 촬영 뒤 집에 가면 악몽을 꿨다. 촬영할 때도 예민했고 귀마개가 없으면 잠을 못잤다”고 털어놓았다.
신예은은 촬영할 때도 상대 배우의 오열에 NG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고데기인데, 이걸 (상대배우의 몸에)대고 있는데 앞에서 상대배우가 대성통곡을 했다. ‘나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란 생각과 더불어 NG가 났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속 빌런 예은과 달리 실제 신예은은 지나치게 망가지는 모습 때문에 한때 소속사에서 ‘예능 출연금지’를 내렸다는 소문을 해명했다. 그는 “금지까지는 아닌데 카메라가 있으면 절제가 안된다”고 웃었다.
실제로 신예은은 박연진과 다른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눈을 뜨자마자 잠옷을 입고 발레로 스트레칭을 시작했지만 뼈에서 ‘우드득’ 소리가 나 집중하지 못하고 아침식사로 동그랑땡을 구울 때는 태우기도 했다. 외출할 때는 부기 관리를 위해 지압슬리퍼를 신었지만 통증에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신예은이 출연한 MBC ‘전지적 참견시점’은 4.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11일 3.6%보다 소폭 상승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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