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리버풀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가 팬들의 공분을 샀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디오고 조타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침착한 마무리로 맨체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10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 팬들이 분노한 장면이 발생했다. 리버풀 후보 선수들은 맨시티 벤치 앞을 지나가게 됐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터치라인에서 동점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이었다. 이때 수비수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는 펩과 어떤 교류도 없이 지나쳤다. 하지만 아르투르 멜루는 적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악수를 나누며 미소를 보였다.
이에 리버풀 팬들이 분노했다. 비록 아르투르는 지난해 9월부터 리버풀로 임대됐지만 상대 감독과 웃으며 악수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리버풀 한 팬은 “아르투르를 다시 이탈리아 비행기로 태워 돌려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