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다니엘 포덴세(울버햄턴)가 출전 정지 위기에 처했다.

포덴세는 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출전해 논란거리를 낳았다. 그는 상대인 브레넌 존슨에게 침을 뱉었다. 존슨은 포덴세의 침을 닦은 뒤 크리스 캐버나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해당 장면을 보지 못했다. 레드카드를 위한 비디오 판독(VAR)까지 거쳤는데 끝내 그는 포덴세를 향한 어떤 조처도 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서도 포덴세의 행동과 레드카드를 꺼내지 않은 주심을 향한 불만이 나왔다. 존슨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얼굴에 침이 튀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심판들이 이 장면을 살펴봤기 때문에, 지금은 끝난 상황이다. VAR 팀이 검토하는 것이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VAR 팀과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지 않았고 나는 남은 경기를 계속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사후 징계가 유력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징계 수위도 낮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울버햄턴과 포덴세는 오는 12일까지 의견서를 낼 수 있다. 아마 6경기 출전 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등권에 위치해 있는 울버햄턴에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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