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로드 투 UFC 시즌 2’ 참가자와 대진표를 발표했다. 제2의 이정영, 박현성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는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4개 체급에서 각각 8명의 파이터들이 경쟁한다. 여기에 아시아 MMA 유망주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펼쳐진다.

플라이급에서는 엠넷 ‘고등래퍼4’ 출신 파이터 이정현(20·8승)과 지난 시즌 박현성과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을 놓친 ‘코리안좀비의 후예’ 최승국(26·6승 2패)이 출전한다.

밴텀급에서는 ‘개미지옥’ 이창호(28·7승 1패)가 출전한다. 페더급에서는 전 더블지FC 페더급 챔피언이자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경험을 쌓은 김상원(30·9승 1무 5패)이 출전한다.

라이트급에서는 총 3명이다. 글래디에이터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32·17승 8패)이 재도전에 나서고, AFC 웰터급 챔피언이자 채널A ‘강철부대’와 넷플릭스 ‘피지컬:100’에 출연한 UDT 출신 김상욱(29·7승 1패)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격투 명가’ 코리안탑팀의 숨은 강자 홍성찬(32·9승 1패)까지 우승 사냥에 나선다.

오프닝 라운드 논토너먼트 경기에는 전 AFC-더블지FC 웰터급 통합 챔피언 김한슬(32·13승 4패)과 전 AFC 미들급 챔피언 유상훈(33·7승 2패)이 출전한다. 한판 승부로 치러지는 논토너먼트의 경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 UFC와 계약할 수 있다.

‘로드 투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펼쳐진다.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훈련 시설을 갖췄다는 평이다.

UFC는 지난 2019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의 세 배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 8,600제곱미터(2600평)의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를 개관했다.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는 UFC의 아시아 본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MMA 선수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허브로서 기능한다.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는 중국 올림픽 위원회의 공식 경기력 향상 부문 자문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MMA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인 UFC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로드 투 UFC는 아시아 지역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시즌 1이 진행됐다. 그 결과 플라이급 박현성(27)과 페더급 이정영(27)이 우승을 차지해 UFC와 계약했다.

다음은 ‘로드 투 UFC 시즌 2’ 참가자 및 대진표.

◆ 플라이급 (>56.7kg)

- 츠루야 레이 (일본) vs 로날 시아한 (인도네시아)

- 마크 클리마코 (필리핀) vs 이정현 (한국)

- 지뉴스웨 (중국) vs 빌리 파술라탄 (인도네시아)

- 수밋 쿠마르 (인도) vs 최승국 (한국)

◆ 밴텀급 (>61.2kg)

- 샤오롱 (중국) vs 노세 쇼헤이 (일본)

- 카미부코 슈야 (일본) vs 바얼겅 제러이스 (중국)

- 에페라임 긴팅 (인도네시아) vs 다얼미스 자우파스 (중국)

- 이창호 (한국) vs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 (인도)

◆ 페더급 (>65.8kg)

- 이자 (중국) vs 압둘 아짐 바다흐시 (아프가니스탄)

- 사스 케이스케 (일본) vs 김상원 (한국)

- 이부거러 (중국) vs 칸다 코야 (일본)

- 리카이원 (중국) vs 레자 아리안토 (인도네시아)

◆ 라이트급 (>70.3kg)

- 홍성찬 (한국) vs 롱주 (중국)

- 마루야마 카즈마 (일본) vs 김상욱 (한국)

- 윈드리 파틸리마 (인도네시아) vs 하라구치 신 (일본)

- 기원빈 (한국) vs 바하터보레이 바터보라티 (중국)

◆ 논토너먼트 경기

- 플라이급: 톱노이 키우람 (태국) vs 투멘뎀베렐 냠자르갈 (몽골)

- 플라이급: 심카이숑 (싱가포르) vs 피터 대니소 (태국)

- 웰터급: 타이이라커 누얼아지 (중국) vs 김한슬 (한국)

- 웰터급: 크리스 호프먼 (필리핀) vs 유상훈 (한국)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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