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희애가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김희애가 출연했다.

1996년도에 결혼해 26, 24세 아들을 둔 엄마 김희애는 “그냥 똑같다. 우리 집식구들은 애들 포함해서 엄마가 배우라고 그렇게 인지를 안 하고 사는 애들인 것 같다. 얘기를 나눠본 적도 몇 번 있나?”며 “절대 안 본다. 제가 출연한 거. 의도적인지 재미없어서인지 모르겠는데 그게 저는 너무 좋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보시면서도 일부러 얘기 안하는 거 일 수도 있다. 엄마 신경 쓸까 봐”라고 답했다.

김희애는 “짤이 도는 거나 이런 거 볼 수도 있겠지만 전혀 노코멘트다. 한 번은 물어봤던 적이 있다. ‘너 혹시 친구들이 엄마가 출연한 작품 때문에 놀리거나 곤란한 적 없니?’ 했더니 ‘전혀. 내 친구들 중에 그렇게 말하는 애 1도 없고 엄마는 배우라는 직업으로서 하는 건데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너무 깜짝 놀랐다. 내가 촌스러운 거구나. 그 적당한 무관심이 너무 고맙다”고 표현했다.

배우가 아닌 엄마 김희애, 조세호는 “엄마가 김희애면 아들은 어떻게 깨우는지”라고 질문을 던졌다.

김희애는 “저는 애들한테 잔소리를 안 하는데 하는 잔소리 중 하나가 ‘일찍 자’라는 거다. 또 하나는 ‘이불 정리해’다. 갖은 방법을 한 번으로 안된다. 그런데 저는 끊임없이 이야기하려고 한다. 공부하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현실 엄마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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