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아이브 안유진과 래퍼 이영지가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14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SUB] 정신 차렸더니 안유진이 술 마실 나이가 된 건에 대하여..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EP.15 #이영지 #안유진 (ENG/JPN)’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영지는 “안유진이 어떤 친구냐면 자신을 엄격하게 다그치는 스타일”이라며 “‘지락실’에서도 맥주 한 모금을 안 마셨다”라고 밝혔다.

이상형에 대한 말이 나오자 이영지는 “다정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냥 다정하면 안 되고 ‘너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안유진이 휴지를 들고 이영지에게 다가가자, 이영지는 기습 뽀뽀를 시도했다. 안유진은 “이 언니 맨날 뽀뽀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영지는 “유진이는 거짓말 못한다”라고 인정했다. 이로 인해 진실 게임이 시작됐다.

이영지는 안유진에게 “솔직히 아이브에서 내가 제일 인센티브를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제시했다. 안유진은 “뭐야 이 언니? 아니”라며 자신있게 거짓말 탐지기를 통과했다.

안유진은 ‘맑은 눈의 광인’ 모드로 돌변해 “‘차쥐뿔’을 촬영하면서 술 취한 모습이 너무 별로였던 아티스트가 있는가”라고 제시했다. 이영지는 “없다”라고 했지만 거짓으로 밝혀졌다.

광란의 술 파티가 펼쳐진 후 이영지는 안유진에게 “너는 참 객관적이다. 아이돌이란 직업이 그렇지 않나. 많은 사람들이 ‘유진이가 어떻다’를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항상 객관적이다. 난 그래서 네가 좋다”라고 칭찬했다.

안유진은 “오히려 너무 바쁘니까 스트레스를 받을 틈이 없다”라며 “나는 뭘 위해서 열심히 할까. 내 동기부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영지는 “나영석 PD님이 나한테 해준 얘기가 있다. 내가 ‘PD님은 히트작도 많은데 왜 계속 시도하고 리스크가 있는 걸 하냐’고 물어봤다. 나영석 PD님은 ‘성공 중독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성공하는 게 재밌고 그 맛이 잊혀지지 않아서 그냥 계속 한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안유진이 “그럼 언니는 그만큼 성공해봤나”라고 묻자, 이영지는 “살짝씩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안유진은 “1위를 하는 등 눈에 보일 만한 성과들이 있지만 이게 내가 생각한 성공인가를 항상 의심한다. 욕심이 너무 커서일까”라고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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