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앞으로도 계속해먹겠다”라고 선언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TEO’에는 ‘유튜브 바닥에서 난다 긴다 하는 선수들 다 모였습니다 | 상 | 테오 유튜브 총회 | TEO’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예능 신’으로 추앙받는 이경규가 입장했다. 이경규는 “KBS 출신 나영석 PD, MBC 출신 김태호 PD가 있다. 그 분들이 누구 때문에 컸는 줄 아냐”라며 “개그맨들 때문에 큰 거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방송국을 나와서는 배우들과 놀고 있다”라며 배우 위주의 예능 캐스팅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박명수에게 “다나카 상 손대서 욕 엄청 먹지 않았냐”라고 했다. 박명수는 “쇼츠로 조회수 400만 가까이 나왔다. 저는 계산하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 말에 이경규는 “800만 뷰 예상하고 내가 너 죽탱이를 한 번 날릴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제성, 주우재, 가수 최예나, 곽튜브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유튜브 콘텐츠 관련 회의가 시작됐다. 주우재는 “30대 예능인들의 무대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냈다.

그는 선배들을 보며 “언제까지... 안 쉬세요?”라고 물었다. “저도 30대 후반이다. 곧 (장도연) 누나처럼 40이 된다. 아직 어른이 됐다는 느낌을 못 받는다. 왜냐? 위에 너무 깔고 있다”라고 폭탄 선언했다.

이어서 “머리 빠지고, 주름이 생기면서”라는 선 넘은 발언에 박명수의 표정이 굳었다. 홍진경이 “표정 봐가면서 이야기 하라”라고 주의를 주자, 주우재는 “너무 흥분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경규는 “나 나오는 거 보지마”라며 역정을 냈다. 이경규는 “네가 뭔데 나보고 관두라 하냐. 천년만년 할 거다”라고 외쳤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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