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라스트 댄스’를 준비 중인 배구스타 김연경(35)이 학생선수들에게 슬럼프 극복 노하우 등을 알려주며 도핑방지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연경은 지난 14일 전남 무안군 남악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2023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현장에서 느낀 도핑방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연경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선수위원이다.
KADA는 이날 치른 세계도핑방지의 날 행사를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개최하는 전남 무안군에서 열었다. 세계도핑방지의 날은 도핑방지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KADA 이영희 위원장은 “KADA는 선수에게 도핑검사가 아닌 도핑방지교육이 처음일 수 있도록 쉽고 접근성 높은 프로그램 보급에 노력 중이다. 이를 토대로 건강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유소년 야구선수 도핑사건처럼 비의도적으로 발생하는 도핑방지규정위반 사례를 ‘국내 도핑방지 실태와 도핑예방교육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선수의 생애주기별 가치기반 교육을 통해 한국형 도핑방지교육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연경을 포함해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김나라, 핸드볼 레전드 홍정호, 식약처 조지훈 수사반장 등이 패널로 출연해 선수생활 도중 체감한 도핑방지교육 현실과 개선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김연경을 포함한 세 명의 선수위원은 전남체중·고, 목포항도여중 등 학생선수와 만나 훈련과 슬럼프 극복 노하우 등을 전하며 도핑방지를 실천하는 선수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KADA는 이날 도핑방지 분야에 공적이 있는 기관과 개인에게 문화체육관광부 표창과 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전 UCC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단체인 전남체중·고에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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