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고미호와 크리스티나가 한국인 남편을 만난 과정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는 물 건너온 며느리들을 주제로 이탈리아 국적의 크리스티나, 러시아 국적의 고미호, 가나 국적의 글라디스, 독일 국적의 사만다, 튀르키예 국적의 니다, 미얀마 국적의 찬찬이 출연했다.
한국에 온지 10년 됐다고 밝힌 고미호는 결혼 9년 차였다. 고미호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인 남편이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고미호의 남편은 “아내와 클럽에서 만났다”라며 “첫 눈에 반해 대시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고미호는 “첫 눈에 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너무 어려보였다. 아기를 만나서 뭐하나 싶었다. 연락처 알려달래서 ‘누나한테 까불지 마’라고 했더니 오빠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크리스티나는 성악가 남편 김현준과 이탈리아에서 만나 결혼한 스토리를 전했다.
스튜디오에 나온 김현준은 “결혼 17년 차”라며 “아내의 에너지가 적지 않다. 제가 먼저 아내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남편이 저보다 세 살 오빠”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편이) 어려 보여서 스트레스 받는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제가 고생을 안 시켜서 그런거다. 고생을 해야 주름이 생기는데”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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