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런던 원정에서 첼시를 울리고 4강에 올랐다.
19일 오전(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레알은 삼바스타 호드리고의 2골(후반 13분, 35분) 활약으로 홈팀 첼시를 2-0으로 완파했다. 홈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레알은 합계 전적 4-0으로 앞서며 4강에 올랐다.
레알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1-0으로 누르고 역다 최다인 14회 우승트로피(빅이어)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호드리고를 공격 최전방, 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을 포백, 티보 쿠르투아를 골키퍼에 포진시켰다. 4-3-3 전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를 원톱, 그 밑에 코너 캘러거-은골로 캉테를 포진시키는 등 3-4-2-1 전술로 나섰다. 중원에 마르크 쿠쿠렐라-마테오 코바치치-엔소 페르난데스-제임스, 3백에 웨슬리 포파나-티아고 실바-트레보 샬로바, 골키퍼에 케파 아리사발라를 배치했다.
첼시는 전반 10분 은골로 캉테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절호의 슛기회를 맞았으나 왼발슛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며 홈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리스 제임스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로 골대 앞쪽 왼쪽에서 마르크 쿠쿠렐라가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그의 왼발슛은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두번 다 골마무리 능력이 아쉬웠던 장면이다.
레알은 전반 40분 루카 모드리치의 오른쪽 크로스 때 문전 왼쪽으로 파고들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몸을 던져 왼발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에 가장 좋은 기회였다.
전반은 첼시가 공점유율에서 미세하게 우위를 보였고, 슈팅수도 8-5(유효 2-2)로 앞섰다.
레알은 전반엔 홈팀 첼시의 공세에 시달렸으나 후반 13분 호드리고가 첼시 진영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해 골대 바로 오른쪽으로까지 치고들어가면서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호드리고의 패스는 문전 왼쪽으로 파고들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갔고, 그의 패스를 골지역 중앙에서 받은 호드리고가 왼발슛으로 기어코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상대진영 왼쪽으로 빠르게 치고들어간 뒤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던 페데리코 발베르데에 패스해줬고,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고가 가볍게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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