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첼시 팬들의 야유에 ‘엠블럼 키스’로 화답했다.

쿠르투아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8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4-0으로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쿠르투아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모두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쿠르투아는 2018년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의 이전 소속팀은 첼시다. 쿠르투아는 2011년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까지 첼시 소속이었다. 다만 첼시 입단 후 2014년 여름까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다.

쿠르투아는 이날 첼시 팬들의 야유를 온몸으로 받았다. 쿠르투아가 볼을 잡을 때마다, 경기장엔 야유가 쏟아졌다. 더욱이 쿠르투아는 이적을 위해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첼시와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결국 쿠르투아도 폭발했다. 그는 첼시 팬들을 향해 유니폼 왼쪽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 엠블럼에 키스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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