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김희진이 IBK기업은행에 잔류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연봉 3억5000만 원(연봉 1억5000만 원, 옵션 2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연봉 6억 원(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에서 삭감된 금액이다.
김희진은 IBK기업은행의 창단멤버이자 프렌차이즈 선수다. 12시즌 동안 331경기, 1226세트를 출전하며 총 4170점을 올렸다. 3차례 정규리그 우승,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3차례 KOVO컵 우승 등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김희진은 차기 시즌 건강한 몸으로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만큼 IBK기업은행은 1년씩 계약을 맺기로 했다. 연봉보다 옵션이 더 큰 것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수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김희진과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팀의 기은왕조의 명성을 재건할 것”이라며 “남은 아시아쿼터 및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춰 차기시즌 더욱 도약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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