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경기 의왕시는 백운호수 일대에 핀란드의 대표적인 캐릭터 ‘무민’을 활용한 테마파크 ‘의왕무민밸리’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백운호수공원 내 약 1만2000㎡ 공간에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 ‘무민밸리’를 조성키로 하고 24일 착공했다. 이 사업은 백운PFV(주)의 주주사인 ㈜개성토건이 조성공사를 지원하고 완공 후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민’은 핀란드 화가 토베 얀손의 손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대자연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북유럽 신화 속 거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무민밸리 조성은 콘텐츠 커머스 전문기업 ‘콘랩컴퍼니’가 총괄해 백운호수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루러져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무민밸리는 무민 캐릭터 조형물을 감상하면 걷는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시설이 곳곳에 설치된다. 특히 주변 호수와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놀이시설 ‘무민 놀이터’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스노우볼’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주에 조성된 ‘무민랜드제주’는 지난해 20여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가족 단위 테마파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의왕무민밸리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오는 10월을 전후로 개장,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겠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조성되는 공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무민밸리를 추가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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