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미디언 안영미가 임신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벌써 둘째 계획하고 있는 계획형 인간 안영미 [어서오쎄오#4]’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임신 26주 차인 안영미는 D라인을 뽐내는 임산부의 모습으로 송은이를 만났다. 안영미는 “살이 쪄서 허벅지가 맞닿아 자꾸 땀이 찬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태교는 전래동화, 이솝우화를 제가 읽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태몽을 꿨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은이는 “(꿈에서) 내가 X을 쌌는데 한 덩어리로 예쁜 X이었다. 신기해서 보고 있는데 색깔이 벗겨지더니 흰 뱀으로 변했다”라며 “그 뱀을 잡았으면 내가 가능성이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가 영혼 없는 웃음을 지으며 “글쎄요. 그건 정말 X꿈이 됐겠죠”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는 산달까지 3개월 남았음을 밝혔다. 또한 “초기에는 몰랐는데 태동이 느껴지니까 너무 예뻐 미치겠더라. 둘째가 너무 갖고 싶었다”라며 둘째 계획을 언급했다.

다만 안영미는 “배에 있는 게 좋다”라고 말해 송은이를 당황케 했다. 안영미는 “뱃속에 있는 느낌이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안영미의 둘째 생각에 “힘들지 않나”라고 물었다. 안영미는 “힘들어도 기쁜 게 더 크다”라고 전했다. 둘째 태명은 ‘인싸’로 지을 생각 중이라고.

안영미는 이어서 임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인드가 달라진다. 그전에는 저만 생각했었다. 일이 제 뜻대로 안 되면 미칠 것 같았다. 이제는 ‘괜찮아. 우리 딱콩이만 건강하게 만날 수 있다면 더 아파도 돼’라는 마인드가 됐다. 그러니까 시선이 달라지더라”라고 전했다.

안영미는 임신 기간 중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를 보는 게 삶의 낙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둘째 낳으면 성별 상관없이 이름을 김은숙으로 지을 거다. 내가 존경하는 위인의 이름을 딴 거라고 할 것”이라며 김은숙 작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오늘 26주 4일 차인데 현재 몸무게가 64kg”라며 개월 수에 비해 초과된 몸무게를 고백했다. 이어서 임당 검사를 언급하며 “임신성 당뇨라고 당뇨를 앓지 않았던 분도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문제 때문에 당뇨에 걸린다더라. 저는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임신 초반에 ‘왜 이렇게 식욕이 돋죠’라며 글을 올렸을 때 ‘언니 임당 조심해요’라는 걱정을 들었다. 처음 검사받았을 때 140이 커트라인인데 155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충격을 받은 안영미는 그때부터 일주일 동안 식단 관리하고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재검에서 통과했다고.

하지만 “재검에서 통과하고 너무 기뻐서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폭풍 흡입했다. 다음 날 라면에 김밥도 폭풍 흡입했더니 다음 날 2kg이 쪄서 다시 조절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몸에 맞는 임부복이 없어 신봉선, 김민경의 옷을 받아서 임부복처럼 입고 다닌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는 팬들에게 “이런 날이 왔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주는 게 가장 행복한 사람이니까 장소가 어디든 간에 그 끈을 놓지 않을 거다. 항상 노력하는 안영미가 되겠다. 저 걱정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진짜 혼자서 너무 힘들었는데 댓글로 무조건 순산하시라고, 영미 언니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응원해 주고 기다려주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기대 저버리지 않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더 재밌게, 더 독하게 안영미 다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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