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어떠한 구두 합의도 없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9일(한국시간) “메시의 알힐랄(사우디) 입단이 확정됐다.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초대형 규모의 계약이다”라고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메시는 이미 알힐랄과 계약이 완료됐고, 차기시즌부터 사우디 리그에서 메시를 볼 수 있다.

세부 사항 조율만 남은 상황, 메시의 대리인이자 부친인 호르헤 메시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호르헤 메시는 “메시는 차기시즌에 어떤 구단과도 합의하지 않았다. 우리는 시즌이 끝나고 모든 걸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서명은커녕 어떠한 구두 합의도 없었다. 메시의 이름을 이용한 가짜 뉴스만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미디어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고 악의적인 소문을 뉴스로 전달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최근 메시는 구단 허가 없이 ‘무단’으로 사우디를 방문해 2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결별이 예견되는 듯했는데,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 듯하다.

한편, 메시는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2021~2022시즌부터 PSG 유니폼을 입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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