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적은 관계 횟수에 불만을 느끼는 아내에게 남편이 아내의 외모를 지적해 공분을 샀다.

9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 ‘3기 부부’가 자신의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결혼 2년 차지만 관계는 10회 미만이라는 파란 부부가 등장했다. 파란 아내는 소원한 부부관계에 아쉬움을 표했다.

파란 남편은 “얼마 안 되는 결혼 생활인데 연인보다 가족의 감정을 더 많이 느낀다. 저는 날씬한 여자를 원래 좋아해서 아내도 여자로 보고 싶어 다이어트를 권했다”라며 “아내에게 느끼는 이성적인 감정은 15% 정도다. 결혼 때처럼 살을 빼면 좀 더 매력적이니 자기 관리 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함께 보던 아내들과 박은혜는 분노했다. 특히 빨간 아내는 “결혼 전부터 아내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라며 욕설을 참지 못했고 “외적인 모독은 인격 모독이다. 내가 만약 저 얘기를 들었다면 바로 찾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로의 불만을 인정하지 않은 파란 부부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됐다. 다른 부부들과 함께 얘기하던 중 파란 아내는 “육체적 관계가 없어 외롭다고 느낀다. 이러다가 바람도 필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이에 파란 남편은 “충분히 그럴 수도 있고 저도 (외도를) 할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제 아내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적극적인 구혼을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저와 상의할 것이다. 또, 이 얘기를 처음 들어 당황했다”라고 충격을 안겼다.

한편, 3기 부부가 새로 등장한 가운데 빨간 예비부부는 아내의 지나친 과음을 걱정하는 남편과 잦은 출장이 불만인 아내가 나왔다.

노란 부부는 MBN ‘고딩엄빠’에 나왔던 부부로, 아내는 지나치게 시가에 의존하는 남편에, 남편은 아내의 과한 욕설에 걱정을 전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